태국 남부에 자리한 끄라비는 그림 같은 해변과 독특한 석회암 절벽,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푸껫이나 방콕에 비해 조금 덜 알려졌지만, 한 번 방문하면 쉽게 잊을 수 없는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끄라비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레일레이 비치 (Railay Beach)
끄라비의 보석이라 불리는 레일레이 비치는 배를 타고만 접근할 수 있는 숨겨진 천국입니다. 웅장한 석회암 절벽과 투명한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암벽 등반의 성지로도 유명하죠.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프라낭 동굴 해변(Phra Nang Cave Beach)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곳은 절벽 아래로 이어진 작은 동굴과 고운 백사장이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여행 꿀팁:
- 오전 일찍 방문하면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 해가 질 무렵 레일레이 웨스트 비치에서 일몰을 꼭 감상하세요.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2. 홍섬 (Hong Island)
끄라비에는 유명한 섬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홍섬은 꼭 들러볼 가치가 있습니다. ‘숨겨진 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곳은 석회암 절벽에 둘러싸인 라군(호수)으로 들어가면 마치 신비로운 영화 속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약을 대여해서 직접 섬을 탐험하거나, 스노클링으로 화려한 산호초와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 꿀팁:
- 끄라비에서 출발하는 투어를 예약하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 섬 안에서는 음식을 구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식과 물을 미리 챙기는 게 좋아요.
3. 에메랄드 풀과 핫 스프링 (Emerald Pool & Hot Springs)
바다만큼이나 끄라비의 대자연도 놀라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에메랄드 풀은 밀림 속에 숨겨진 자연 수영장으로, 푸른빛을 띠는 깨끗한 물이 인상적입니다. 근처에 위치한 온천 ‘클롱 톰 핫 스프링(Klong Thom Hot Springs)’은 하루 종일 놀고 난 뒤 피로를 풀기 좋은 곳입니다.
여행 꿀팁:
- 에메랄드 풀은 오전에 방문하면 더 맑고 청량한 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수영 후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립니다.
4. 피피 섬 (Phi Phi Islands)
끄라비에서 조금 더 나아가면 영화 ‘더 비치’로 유명해진 피피 섬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산호초와 동굴,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로망입니다. 특히, 마야베이(Maya Bay)는 파도가 잔잔한 날이면 천국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여행 꿀팁:
- 피피 섬은 투어가 다양하니 스노클링, 다이빙 포함 상품을 고르면 더 알찬 여행이 됩니다.
- 섬 내 숙박 옵션도 많지만, 당일치기 투어도 가능해요.
5. 타이거 케이브 사원 (Tiger Cave Temple)
끄라비 시내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타이거 케이브 사원(왓 탐 수아, Wat Tham Sua)은 절벽 위에 자리한 유명한 명소입니다. 1,237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끄라비 전경과 멀리 바다까지 보이는 풍경에 감탄하게 됩니다. 사원 이름은 동굴 안에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하죠.
여행 꿀팁:
- 계단이 많기 때문에 편한 운동화와 물을 챙겨가세요.
-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오르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끄라비 여행 마무리 꿀팁
- 교통: 끄라비 공항에서 시내, 아오낭 해변까지 셔틀이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섬 투어는 대부분 보트 투어로 진행되므로 미리 예약하면 좋아요.
- 최적의 여행 시기: 11월~4월이 건기라 날씨가 맑고 바다도 잔잔해 여행하기 좋습니다.
- 현지 음식: 끄라비 시장이나 해변 근처에는 맛있는 태국 음식이 가득합니다. 팟타이, 똠얌꿍, 망고 스티키 라이스는 꼭 맛보세요!
끄라비는 숨겨진 보물 같은 여행지입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