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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도 좋고, 평수도 넉넉하며 구조도 나쁘지 않은 아파트. 그런데 이상하게도 몇 달째 매물로만 남아 있다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실거주자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비선호 조건’**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매자들이 내심 꺼려하는 조건 3가지를 짚어보고, 그에 대한 해결책까지 제안합니다.
1. 애매한 층수 – ‘중층의 함정’
중층(6~10층)은 누구에게나 무난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층 선호자와 저층 선호자 모두에게 외면받는 위치입니다.
- 저층 선호자: 아이가 있어 엘리베이터를 자주 타기 어려운 경우, 혹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경우.
- 고층 선호자: 전망, 채광, 조망을 중요시 여기는 경우.
✅ 해결법: 중층이 가진 장점을 부각하세요.
- 예: “소음 걱정 없는 적당한 높이”, “벌레 걱정 없는 층수”, “겨울철 난방 효율이 좋은 층”
2. 동선과 맞지 않는 구조 – 특히 주방의 위치
입구에서 주방까지의 동선이 불편하거나, 거실과 주방이 분리된 폐쇄형 구조는 요즘 수요자들에게 외면받기 쉽습니다.
특히 아이를 돌보면서 집안일을 병행해야 하는 30~40대 실거주자에게는 큰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 폐쇄형 주방 → 아이들 동선 확인 어려움
- 동향 주방 → 아침 햇살 부족 → 환기 어려움
✅ 해결법:
구조 변경이 어렵다면 인테리어 제안으로 극복하세요.
- 반투명 파티션, 거실과 연결되는 개방감 강조
- 요리 중 자녀를 볼 수 있는 거울 배치 등 아이디어 제공
3. 심리적 비호감 요소 – 주변 환경이나 ‘소문’
입지는 좋아도 단지 뒤편의 공동묘지, 인근 유흥시설, 낮은 교육 만족도 평판 등은 ‘보기 전에는 모르지만, 알게 되면 피하고 싶은’ 요소입니다.
- “밤에 아이랑 걷기엔 좀 무서워요.”
- “근처 학교가 좀….”
- “단지 앞이 유흥가라 늦은 밤 시끄럽대요.”
이처럼 정량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비선호 요소는 매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해결법:
- 정보가 과장되거나 과거에 머문 것이라면, 현재 사진이나 후기 등을 통해 적극 해명
- 해당 문제를 상쇄할 **장점 (예: CCTV 확충, 조경 리뉴얼, 교육환경 개선 중)**을 설명하는 브로셔 제작
[추가 팁] 오래된 단지라도 잘 팔리는 아파트의 특징
- 리모델링 예정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경우
- 학군이 우수하거나 유명 학원가와 근접
- 커뮤니티 센터나 주차장이 넉넉한 단지
-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리모델링 되어 있는 경우
마무리: 집은 스펙만으로 팔리지 않는다
실수요자들은 **단순한 정보 이상의 '느낌'과 '생활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의 집이라도, 미묘한 불편함 하나가 구매를 미루게 만듭니다.
지금 팔리지 않는 집이 있다면, 위 세 가지 숨은 비선호 조건이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문제 해결에 대한 솔루션까지 함께 제시한다면, 거래 성사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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