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시작했는데 오히려 병을 부른다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영양제 루틴’을 고민해봤을 겁니다. 비타민, 오메가-3, 유산균, 철분, 마그네슘, 루테인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있다면? 오히려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고, 심지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과용 사례 5가지를 통해, '적당함'의 중요성을 알려드립니다.
✅ 1. 비타민 D 과다 섭취 → 고칼슘혈증
비타민 D는 면역력과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나치게 복용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를 높이는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 메스꺼움, 구토, 복통, 극심한 피로감, 혼란
- 실제 사례: 50대 여성이 하루 5,000IU를 6개월 복용 후 신장결석 진단
권장량: 성인 기준 하루 600~800IU, 최대 4,000IU 이하 권장
✅ 2. 철분제 과용 → 위장 장애 및 간 손상
철분은 특히 여성에게 필수 영양소지만, 빈혈도 아닌데 과다 섭취하면 철 과잉으로 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증상: 변비, 속쓰림, 복통, 간 수치 상승
- 실제 사례: 30대 남성이 피로회복 목적 철분제 복용 → 간 기능 수치 이상
주의: 철분제는 ‘의사의 진단’ 후 복용 시작해야 합니다.
✅ 3. 오메가-3 과용 → 출혈 위험 증가
오메가-3는 혈액을 맑게 하지만, 과량 복용하면 혈액 응고를 방해해 출혈 위험이 증가합니다.
- 증상: 멍이 자주 생김, 코피, 잇몸 출혈
- 실제 사례: 고용량 오메가-3 섭취하던 남성이 발치 후 지혈 어려움 겪음
권장량: 1일 1g~2g 이하, 항응고제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 필요
✅ 4. 비타민 A 과다 복용 → 간독성 및 시야 흐림
비타민 A는 지용성으로 체내에 축적되며 과다 복용 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증상: 두통, 구역질, 어지러움, 시야 흐림, 간수치 상승
- 실제 사례: 피부 개선 위해 복용한 여성, 고용량 섭취로 간염 진단
주의: 간기능 이상이 있거나 피부약(예: 이소트레티노인)과 병용 금지
✅ 5. 마그네슘 과용 → 설사 및 심장 리듬 이상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게 복용할 경우 배탈 및 심장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 심한 설사, 복부 경련, 불규칙한 심장 박동
- 실제 사례: 수면 개선 목적으로 마그네슘 과다 복용한 40대 남성, 저혈압 발생
권장량: 성인 기준 1일 350mg 이하가 적정
📌 건강기능식품, ‘내 몸에 맞는 용량’이 중요합니다
- 여러 제품을 동시에 복용 중이라면, 성분 중복 여부 반드시 확인
- 복용 전 건강검진 또는 혈액 검사로 상태 파악 필수
-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며, 전문가 상담 없이 자의적으로 늘리지 말 것
🟨 마무리 한마디
‘건강해지려고 먹는 건강기능식품’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과유불급. 내 몸의 상태에 맞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섭취, 그것이 진짜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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